말 건네는 풍경
작품 정보
- 전시 기간
- 2020.03.02(월) ~ 2020.04.10(금)
- 참여 작가
- 하이경
- 전시 장르
- 평면화 19점 이상
- 관람 시간
- 10:00~17:00 (주말, 공휴일 휴관)
- 문의 전화
- 02-3393-5358
작품소개
일상 속에 숨어있는 특별함을 그리는 하이경 작가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익숙한 풍경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그려낸다. 비 오는 아스팔트 거리, 아무도 없는 가을 숲 속, 하얗게 눈 내린 겨울 산책길 등 작가가 그리는 평범하고 소박한 풍경들은 우리들과 감정적 공유를 시도한다.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추억이 작업의 소재가 되고, 기억 속에, 작품 속에 녹아들어 가는 것이다"라며 ‘기억'과 ‘그리기' 그리고 '거리를 두고 바라봄'이 작업의 근간이라고 설명하는 작가는 과정은 치열하되, 보이는 모든 것이 예사가 되고 수선스럽지 않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함의 위로를 선사한다.
마음이 일렁이는 작품을 그리고자 한다는 작가 하이경의 이번 전시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안과 휴식의 시간이 되어 주길 바란다.
차창에 맺힌 빗방울, 텅 빈 밤거리, 집으로 가는 길…
이러한 소소한 풍경들은 오늘 당신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나요?